자유 바람 하늘 바람
[스크랩] 스위시 영상글 - 봄이 오는 소리 본문
우수 경칩 다 지나면 봄이 온다고 한다. 지금 서울엔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북반구에서는 봄을 춘분(春分: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로서 3월 20/21일)과 하지(夏至:1년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로서 6월 22/23일) 사이의 기간으로 정의한다고 한다. 봄은 소리와 함께 온다는 말이 있다 가만히 귀 기울어보면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물오른 가로수의 수맥마다 약동하는 생명의 소리가 들리고 서둘러 봄을 맞이하고픈 꽃들은 잎보다 먼저 꽃망울을 토도닥 터뜨리며 가지마다 꽃등불을 밝힌다. 봄은 우선 바람의 느낌부터가 다르다. 피부에 와 닿는 감촉이 가만히 있어도 겨드랑이가 간지럽다. '봄바람'이 난다는 이야기가 이런데서 연유된 말은 아니겠지만 봄바람은 지극히 유혹적이다. 해마다 찾아오는 봄이지만 봄이면, 나이와 관계없이 아름다운 연인들의 동화이야기가 머릿속을 어지럽히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은 봄이 너무 짧은 것 같다. 있는지 없는지 왔는지 갔는지 모르게 봄은 지나가버린다. 지구 온란화에 따른 환경 파괴 때문이라고 말한다. 동물들도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그들의 보금자리를 꾸미기 시작하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는다. 철새들도 살기에 알맞은 장소를 찾아 북쪽으로 이동한다. 봄은 모두에게 생명의 활력을 준다. 봄,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 옛날에 비해 봄이 짧은 것이 못내 아쉽다. 나도 금년 봄엔 나이나 탓하지 말고 힘없음을 탓하지 말고 계절이 시키는대로 기지개라도 한껏 펴보고싶다... - 글 : 가족대표 편집 : 가족대표 |
출처 : 살아가는 이야기
글쓴이 : 가족대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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