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스크랩] 에반 올마이티 (Evan Almighty)

유럽의 바람 2007. 7. 28. 17:11
2007년 / 미국
장르

코미디 영화지만 난 무지 크라잉한 영화 그래서 장르가

뭔지 잘 모르겠는 영화

감독
영화 줄거리 
방송국 앵커에서 하원의원에 당성된 잘나가던 에반에게 GOD이 방주를 만들라는 미션을 내린다. 졸지에 에반은 사람들로 부터 미친넘, 바보로 전락하고 마는데....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영화가 끝나고서도 관객이 하나 둘 떠나가는데도 난 객석에 앉아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가슴속에서 꽉 막혀있던 것이 용암처럼 불출되어 나를 막 흔들어 놓고 있었다.

내가 지금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아슬아슬한 일을 하고 있는 걸까?

나와는 정반대로 코미디 같은 영화를 보고 웃으면서 돌아가는 저 관객과는 달리

왜? 난 여기에 앉아서 저들과는 정 반대로 뜨거운 눈물을 쏟고 있는 것일까?

 

 

항상 자신에 차 있고 자신이 잘생겼다고 생각하며 살던 TV방송국 앵커인 에반은 정계진출에

성공하고는 하원의원이 된다. 그리고 근사한 새집을 사서 가족과 함께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린다. 그러나 더 바빠진 에반은 가족들과의 여행 약속도 어기게 되고 일에 파묻히는

바쁜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에반에게 자꾸 나타나는 숫자 614...

창세기 6장 14절의 "노아의 방주를 준비하라"는 계시였다.

 

 

그리고 사람들로 부터 바보라는 손가락질을 받고 지쳐있는 그에게 찾아온 흰옷의 GOD은

에반에게  이렇게 말한다.

 "누군가 인내를 달라고 기도하면, 신은 인내심을 줄까? 인내할 수 있는 기회를 줄까?

  누군가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면, 신은 용기를 줄까? 용기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줄까?"

 

난 이말에 뒷통수를 한방 맞은 것처럼 멍해졌고 이내 눈물이 뺨을 타고 멈추지않고 흘러내렸다.

그렇다 난 지금 인내하고 용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는데도 그것을 알지 못했다.

 

 

사람들은 떠나가고 외롭고 불안해 하던 에반에게 신의 계시에 확신을 주는 동물들이 모여왔고

아빠를 창피하게 생각하던 가족들도 다가와 아버지에게 용기를 붇돋아 준다.

그리고는 황당한 짓을 하는 아버지를 믿고 같이 방주를 만들어 나간다.

내 뺨으로 여전히 눈물은  멈추질 않고 타고 내렸다.

 

 

사실 난 요즘 너무 외롭다.

혼자서 감당해야하는 일, 그러나 만에하나 잘못되면 주위 몇명에게 피해를 주는 일

고독한 경주를 하고 있었고 내심 불안감이 늘 엄습해 와 있었다. 그런데 점심시간에 찾아온

한 사람이 나에게 모든 과정이 진실인 줄 알고 있으니 혹 결과가 나쁘더라도 다들 이해할 것이니

용기를 내라고 하이파이브를 해주며 갔다. 그렇다 이미 신은 나에게 인내할 기회, 용기를 발휘할

기회를 주셨다. 다만 내가 그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였다.

 

  

 

그렇다 난 지금 방주를 짜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 혼자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틀렸던 것이였다. 

영화 말미에 없을 줄만 알았던 나의 후원자들이 한명 한명  내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지금 내가 짜고있는 모루의 방주는 완성되는 날 많은 사람들을 싣고 힘차게 힘차게 파도를

헤쳐 나갈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의 인생의 하나의 전기가 된 영화로 기억되리라.

에반 올마이티.... 땡큐!

출처 : 이하람
글쓴이 : 이하람 원글보기
메모 : 못봤지만, 조만간 꼭 보고 싶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