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일기 141009 슥10장 '목자는 있다'
말씀일기 141009 슥10장 '목자는 있다'
문제는 목자가 없다는 것이다(2, 겔34장). 유사한 것들이 있지만, 그건 목자가 아니다. 허탄한 것을 말하고, 진실 아닌 것을 보여 주고, 거짓 꿈을 말하니 헛된 위로일 뿐이다(2). 나는 진실을 보여주고 제대로 된 꿈을 말하는 참된 위로자인가? 참된 목자인가?
유사 목자, 삯꾼 목자들에게 분노하시는 하나님은(3) 당신 스스로 참 목자의 모습을 보여 주신다. 자기 백성을 돌보아, 전쟁터를 달리는 날랜 말 같게 하시고, 그들과 함께 하여 그들로 용사처럼 싸워 이기게 하신다(3-5). 그들을 돌아오게 하시고(6), 휘파람을 불어 모으신다(8). 고난의 바다도 헤쳐 나가도록 길을 내시고(11), 당신을 의지하여 견고하게 하신다(12).
천방지축 '베리'(우리 집 애완견)도 줄에 묶여 나와 함께 산책을 하니 안전하다. 나는 나를 위해 목숨까지 아끼지 아니하신 선한 목자의 인도하심에 따라가는 양(요10:14-15)인가? 비구름도 몰고 오시고, 홍해도 나일강도 말리시는 분께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는가?
"내가 직접 내 양 떼를 먹이고, 내가 직접 내 양 떼를 눕게 하겠다...헤매는 것은 찾아오고, 길 잃은 것은 도로 데려오며, 다리가 부러지고 상한 것은 싸매어 주며, 약한 것은 튼튼하게 만들겠다. 그러나 살진 것들과 힘센 것들은, 내가 멸하겠다. 내가 이렇게 그것들을 공평하게 먹이겠다"(겔34:15-16).
목자는 있다. 사실상 문제는 양이 없다는 데 있다. 선한 목자 예수님도 양의 길을 가셨다. 그렇듯, 내가 목자를 따르는 양이 될 수 없다면 목자 비슷한 것도 결코 될 수 없다. 자주 내게 기대어 눕는 베리처럼, 나도 자주 주님 곁에 누워야겠다. 맘 상했다고 불평 그만하고, 그렇다고 잘난 척도 그만하고, 그냥 한 마리 양이 되어 그 품에 편히 안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