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일기
말씀일기 140719 계11장 '내 얕음을 알고'
유럽의 바람
2014. 8. 19. 19:41
말씀일기 140719 계11장 '내 얕음을 알고'
늘 그랬습니다.
늦게야 깨달았습니다.
'얕은 글'이라는 친구의 지적이 옳습니다.
그러나 그 말이 내게 상처가 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말씀일기 그 출발부터 나는 이미 내 얕음을 알고
말씀의 깊이에 붙어가고자 했던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것이 얄팍함의 핑계가 될 순 없습니다.
나는 분명 더 깊어져야 하니까요.
그렇게 되면, 좀 더 단순해지겠지요?
하나님 앞에서는 깊어질수록 단순해지는 것 같으니까요.
'기록하지 말라'던 말씀의 메아리가
오늘 친구의 입을 통해 또 다른 방식으로 들려오니,
힘겨운 신비입니다.
마지막 때에 권세 받은 두 증인처럼,
좀 더 굵은 베옷을 입어야겠습니다.
어쨌든, 약속된 신구약 1189장을
끝까지 달려가야겠습니다(3).
그 끝에서 조금은 더 깊어진 나를 만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