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일기
말씀일기 140321 렘28장 ‘대결’
유럽의 바람
2014. 3. 22. 06:24
말씀일기 140321 렘28장 ‘대결’
하나냐와 예레미야의 대결
죽음(17)과 생명의 대결.
그것은 곧 인간과 하나님의 대결과도 같아.
하나냐도 소위 하나님의 말씀으로 예언하지만,
진실은, 자기 소원과 하나님 뜻의 대결.
내가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요리할 것인가,
하나님의 말씀에 내가 붙들려 갈 것인가?
하나냐의 말에 대한 예레미야의 '아멘'(6), 그러나(7)
내 원대로만 되지 않는 하나님 역사에 대한 진한 가르침.
궁극적으로 불복종과 복종의 대결.
하나냐가 멍에를 꺾어 버려도
묵묵히 자기 길을 가는 예레미야(11b).
견디지 못하는 폭력과, 요동치 않는 침묵의 대결.
결국 바벨론은 멸망하게 될 것이니
하나냐나 예레미야나 비슷한 듯 하지만 전혀 다른 게,
시기를 내 멋대로 앞당기면 가짜, 그래서 문제(3, 11).
인간 입장에서 보면,
멍에를 부러뜨릴 것인가, 멍에를 질 것인가의 대결.
내 멋대로 시간을 정할 것인가,
끝까지 주의 시간을 기다릴 것인가의 대결.
누구나 하나냐처럼 적당히 멍에를 꺾어 버릴 순 있지만(10),
곧 더 무거운 쇠 멍에를 메게 된다(13).
오늘 다시 헛된 대결을 접고, 기꺼이 멍에를 메고 싶다.
'제자의 노래'를 불러 보며...
"쉬어 갈 수 있지만 돌아서선 안 돼 안 돼.
넘어질 수 있지만 주저앉아선 안 돼.
앞서 갈 수 있지만 혼자 가면 안 돼 안 돼.
피해 갈 수 있지만 외면해선 안 돼.
저기 눈 들어 앞을 봐 주님이 가시네.
모든 슬픔과 아픔을 지시고 십자가를 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