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일기 140116 사44장 '우상 숭배자의 실상'
말씀일기 140116 사44장 '우상 숭배자의 실상'
오늘날 우상 숭배자는 나무 등으로 신상을 제작하지 않고,
누가 봐도 우상인, 어떤 형상화된 것에 결코 절하지 않는다.
그러나 얼핏 눈에 잘 띄지 않고,
꼭 집어 이것이라 말하기 어려운 우상,
그래서 우상 숭배에 빠졌는지 조차도 알기 힘든 그런 것에
마음과 영혼을 빼앗기며 산다.
돈으로 치자면,
"그 중의 절반은" 자기 삶에 필요 적절한 도구로 쓰인다.
하지만, "그 나머지" 많은 경우에는
삶과 영혼 전부를 빼앗기는 우상이 된다(16, 17).
지식이 그렇고, 자기 경험이 그렇고,
명예가 그렇고, 권력 혹은 권위가 그렇다.
집단 무의식이나, 문화로 포장된 허위의식들이 또한 그렇다.
형태는 다양하게 나타나겠지만, 그 근본은 똑같다.
하나님 아닌 것에 자신을 거는 이가 우상 숭배자요,
하나님 핑계로 자신의 욕망을 극대화하려는 자는
더욱 심각한 우상 숭배자이니,
그들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고,
"눈이 가려" 있고, "마음이 어두워져서 깨닫지 못"(18)한다.
"마음에 생각도 없고, 지식도 없고, 총명도 없으므로..."(19)
"허탄한 마음에 미혹되어" 자기 "영혼을 구원하지 못"한다(20).
오늘 나는 특히 19절의
"마음에 생각도 없고 지식도 없고 총명도 없고..."라는 대목이
왠지, 물질만능주의라는 바벨론 제국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한국 교회를 향한 경고의 말씀인 듯 싶어,
가슴이 저며 온다.
하나님께서 "내 목자"라고 까지 불러주시고,
주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이루게 할 고레스가 있다면,
와야 되리라. 그의 명대로,
조국과 조국 교회의 기초가 다시 새롭게 놓여져야 하리라(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