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일기

말씀일기 131204 사7장 ‘폼 잡는 신앙’

유럽의 바람 2013. 12. 5. 18:23

말씀일기 131204 7장  폼 잡는 신앙

 

허구 헌 날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기적만을 구하는 유아적 신앙도 문제지만, 삶 속에서 일어나는 징조를 보려 하지 않는 건방진 신앙, 폼 잡는 신앙도 큰 문제다(11-12).

 

특히, 폼 잡는 신앙은 스스로에게 미련한 짓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괴롭게 하고, 하나님의 일꾼을 괴롭히는 일이다(13).

 

믿음이 별 거겠는가? 하나님께 구할 수 있다면 벌써 믿음이다. 그런데 다른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징조를 구하고, 그 징조를 눈 여겨 볼 수 있다면 그건 온전한 믿음이다.  

 

역사의 어둠이 점점 짙어가는 상황 속에 있는 이스라엘에게 주신 하나님의 징조는 바로 온 인류에게 주시는 구원의 징조였다(14-16). 임마누엘!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도 그러했지만, 악한 세력들은 참 잘도 뭉친다. 그러나, 선하다 싶은 자들은 겁이 많으면서도 잘 뭉치지 못하는 것 아닌지.

 

그저 내가 옳다, 선하다 라는 사실로 다 끝난 게 아니다. 옳으냐 그르냐, 혹은 악하냐 선하냐의 문제가 중요하지만, 결국 역사는 믿는 자들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만일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굳게 서지 못하리라"(9).

 

참 믿음은 두려움이 없다. 넓은 마음으로 함께 한다. 잠잠히 끝까지 기다린다. "너는 삼가며 조용하라...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4). Be careful, Keep calm, Don't worry, Do not lose your heart!

 

오늘도 내게 필요한 것은 폼 잡는 신앙이 아니라, 임마누엘 주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이다. 주여, 징조를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