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일기
말씀일기 130821 시편 144편 '나무처럼'
유럽의 바람
2013. 8. 24. 07:22
말씀일기 130821 시편 144편 '나무처럼'
궁전의 아름다운 돌기둥 같은 딸은 없어도,
튼튼한 나무 같은 두 아들이 있으니 감사(12).
내 딸 같은 귀엽고 예쁜 아이들을
우리 교회에 많이 허락해 주심에 또한 감사.
많이 해 준 것도 없는데,
나무처럼 쑥쑥 자라 아빠보다 훌쩍 더 커 버린 우리 아들 녀석들.
어릴 적에도 자주 똑같은 자세로 자곤 하더니,
오늘도 꼭 그 모습 보여주는 녀석들.
닮지 않았으면 하는 내 모습을 닮아 안타깝게 하지만,
생각지 못한 멋진 모습으로 기쁘게 하는 녀석들.
낯선 땅에 와서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하나님의 자녀로서도 대한민국의 백성으로도 잘 자라가는 녀석들.
그래선지, 우리말 끝말잇기에서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며
웃겨주는 녀석들.
나무처럼, 여전히 든든히 서서 계속 자라갈 녀석들, 그래서
마침내 그 그늘 아래 누군가를 쉬게 할 수도 있을 녀석들.
주여, 제가 무엇이기에 이러한 은총을 베푸시는 것입니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