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일기

말씀일기 130709 시편 107편 ‘부르짖음이 찬양으로’

유럽의 바람 2013. 7. 10. 06:58

시인은,

고통 속에 부르짖다가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경험한

네 부류의 사람들을 조명한다.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는 이들(4-7),

감옥에 갇혀 지내는 이들(10-14),

병들어 음식물 넘기기조차 힘든 이들(17-20),

깊은 바다에서 모진 풍랑으로 힘겨워 하는 자들(23-30)까지.

 

인생의 대표적 고통이 여기 다 있는 것 같다.

목마른 인생, 갇혀 버린 인생, 병든 인생, 흔들리는 인생까지.

 

나 역시

타는 목마름을 어찌 하지 못해 몸부림친 적도 있고,

창살 없는 감옥에 갇힌 것 같은 시간들을 보내기도 했고

한 때 독한 질병으로 고생하기도 했고,

갈등과 혼돈 속에 이리 저리 흔들리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도 때로,

목마르고 답답할 때가 있다.

언젠가 또 아플 때도 있겠지?

하늘의 뜻을 안다는 나이에 흔들림은 덜 할까?

 

나 자신은 믿을 수 없어도 분명히 믿는 하나는,

하나님께서 어떤 상황에서든

나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인자와 기적을 베푸심으로(8, 15, 21, 31),

내 부르짖음이 찬양으로 바뀌게 하시리라는 것.

 

사모하는 마음에 분명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신다는 것이다(9).

 

말씀일기교실 1기생들과 함께 감사 찬양을 올려 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