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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24일 Facebook 이야기

유럽의 바람 2013. 5. 24. 23:59
  • 말씀일기 130523 시67편 ‘모든 민족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복을 주시고
    그 얼굴 빛을 비춰 주시는(1) 이유는
    주의 말씀과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 알리셔서(2),
    결국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시려는 것이다(3, 5).

    유로비전 포럼을 잠정적으로 해체하고,
    현장의 실천에 더욱 더 충실하겠다는 다짐으로
    다들 각자의 사역지로 돌아가는 오늘,
    나는 비록 끝까지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떠나 왔지만,
    흩어져 가는 신실한 종들을 향하여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 생각되는 오늘의 시편.

    수 많은 민족들이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다닥다닥 붙어 살고, 섞여 사는 유럽 공동체 안에서,
    땅이 소산을 내게 하시는 하나님 앞에(6),
    그 땅의 소산을 함께 나누며 사는 모든 민족 앞에,
    겸손한 자세로 서지 않는 한,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7)하는 일은 더욱 요원하다.

    그리고, 모든 민족, 소위 열방이 하나님을 찬양케 하는 것은
    가까이 있는 한 사람의 이웃을 향한 나의 사랑에서,
    사랑이 너무 거창하다면, 관심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멀리 있는 타민족 형제들과 주의 사랑을 나누겠다고
    비싼 돈 들여 비행기를 타면서도,
    정작 가까이 있는 다른 민족 사람들을 무시하기가 쉽다.
    열방이 뒤섞여 사는 유럽 땅에서도
    또 다시 열방을 상대화시키고, 상품화 시킨다면,
    한국 교회의 선교적 미래는 결코 밝지 않다.

    그런 점에서 2세 사역자 이광열 목사님이 새롭게 시작하는
    인터내셔널 다문화교회는 참 소중한 일이다.
    하나님, 우리 하나님, 찬양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