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일기

말씀일기 130102 에2장 '아름다운 사람'

유럽의 바람 2013. 1. 3. 07:27

잔뜩 찍어 바르지 않아도

명품 옷 걸치지 않아도,

화려한 보석으로 두르지 않아도

아름다운 여인 에스더(15).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어깨에 힘을 주지 않아도

요란한 광고를 하지 않아도

그 이름 별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사람.

 

유행의 빗줄기, 권력의 눈보라  

그 사잇길을 묵묵히 가며,

때로 쉬었다 갈 줄 알고

함께 갈 줄도 아는

아름다운 사람.

 

역사 속의 그 사람

상상 속의 그 사람만은 아니리.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오늘 그 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