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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23일 Facebook 이야기
유럽의 바람
2012. 12. 2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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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21222 느10장 '교회 사랑'
이스라엘은 입술로만 회개하지 않았다. 지도자들은 반지 도장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찍어 맹세했다. 남은 백성들도 형제 귀족들을 따라서 맹세하되, 자신들이 이 약속을 못 지키면 죽어도 좋다고 하는, 저주의 맹세를 했다(29).
그들이 행한 회개의 약속은 바로 하나님 앞의 성실한 삶으로 이어져 갔다. 그것은 순결한 가정을 가꾸겠다는 것이요(30),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겠다는 것이며(31), 하나님의 전을 버려두지 않겠다는 것이었다(32-39).
특히 하나님의 전을 위해서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했는데, 세겔의 1/3을 성전을 위해 쓰기로 하고, 정한 시기에 나무를 바쳐 제단에 사르게 함으로써 말씀과 기도를 회복하고자 했고, 첫 열매를 드리기로 함으로 봉사와 헌신을 회복하고자 했다. 또한 산물의 십일조를 드리며, 십일조의 십일조를 떼어 성전 곳간에 둠으로써 코이노니아를 회복하고자 했다.
회개하는 신앙은 가정의 회복, 안식일의 회복, 성전의 회복으로 나아간다는 말씀, 과연 그렇다. 회개하는 자는 가정을 다시 찾게 되고, 잊었던 주일을 기억하게 되고, 무심히 드나들던 주의 전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그 중에서도 오늘 말씀은 많은 분량을 성전 회복을 위한 구체적 노력들을 기술하는데 할애하고 있는데, 경험적으로도 그런 것 같다. 누군가 믿음이 더욱 커지고 새로워져 가면 특히 성전 그것이 건물이든 사람이든 그 약한 것 튼튼하게 하고 싶고, 부족한 것 채우고 싶어, 이 일에 기꺼이 자신을 드리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 교회는 교회당을 빌려 쓰니 해당사항 없는 일 같아도 그렇지 않다. 주님을 사모하니, 예배를 위하여 혹은 교육과 친교를 위하여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헤아리게 되고 그것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마음으로 물질로 자신을 드리는 교우들이 있다. 또한 사람들이 바로 교회이니 그 사람들의 필요를 알고 그들을 섬기기 위해 자신을 드리는 이들도 있다. 교회는 모이는 교회일 뿐 아니라 흩어지는 교회여야 함을 알고, 선교와 구제를 위해 헌금으로, 혹은 삶의 자리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교우들도 있다.
이제 내년이면 우리 교회 창립 30주년이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 한다고, 우리 교우들 가슴 속에 주님의 전을 사모하는 열정이 더욱 불일 듯 솟아나기를 기대해 본다. -
→ 손교훈 ...너희가 쌓을곳이 없도록 복을 붓지 않나 보아라 나 만군의 주의말이다(말라기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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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교훈 풍성케하시는 주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