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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30일 Facebook 이야기

유럽의 바람 2012. 9. 30. 23:59
  • 말씀일기 120929 대상27장 '왕의 벗'

    성전 일꾼 편제를 마친 다윗은 이제 행정 및 군을 조직한다. 12반으로 조직된 군사들은 1년에 한 달씩 돌아가면서 근무하게 되어 생업에 지장이 없다. 그 외에도 각 지파별 담당자와 왕의 재산을 관리하는 자들이 조직되어 임무를 수행한다.

    나는 오늘 특히 다윗을 섬긴 사람들 명단에 시선이 간다. 그 중에서도 “후새는 왕의 벗이 되었”(33)다고 하는데, 다윗이 얼마나 복 있는 사람인지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요나단과의 우정으로 살던 다윗은 요나단을 잃고, 왕이 되어서는 후새와 우정을 쌓으며 살았다. 그가 큰 인물 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친구’ 아닐까 싶다.

    모사도 서기관도, 군대 지휘관도 다 좋지만 나는 특히 왕의 친구라는 자리가 부럽다. 이 자리는 나름의 역할이 분명한 공식적인 자리는 아니었겠지만… 가장 소중한 자리이다.

    나도 나이가 들어가는 걸까? 그저 좋은 친구 하나가 그립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다른 이들도 비슷하겠지? 다들 ‘좋은 친구’들을 찾고 있을 테니, 내가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어야 할 텐데…그나마도 그들이 반기지 않는다면?^^

    나중에 내 인생을 누가 기록하게 될 때 나의 벗이었다고 적힐 사람들은 누구일까? 역으로, 나는 누구의 인생 장부에 친구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페북 친구들께는 조금 미안한 말이지만, 그 정도 친구 말고… 그렇다고 ‘예수님만이 나의 친구’라는 교과서적인 말도 말고…

    내가 추석 없는 나라에서 추석 전야 둥근 달을 보며 더욱 친구 생각이 간절한가 보다.
  • → 손교훈 내용은 다르지만,제목 때문인지 영화 색감이 좋았던 '왕의 남자'가 확 떠오릅니다.
  • → 손교훈 갑자기 곰곰 모드로 생각하게 됩니다ㅎㅎ
    전 감사하게도 주앞에서 함께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깊이 감사하고 소중합니다~♥
  • → 손교훈 유난히 밝은 음력 팔월 보름달을 보게되면,그리운 고향,부모형제,친구들 모습이 떠오르는 계절.가을이 오면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차창을 통해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전원에 무르익은 곡식을 바라보면서 수고한 농부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시인을 통해서나 아니면 떠나온 고향 초가집 지붕위에 박넝쿨이 우거지고 달덩이만한 박이 탐스럽게 열리고 산들산들 흔들거리는 코스모스 향기에 사각사각 옥수수 잎을 헤치며 걷든 사잇길 등을 생각 하게되는 가을 햇살에 토실토실 알밤이 영글고 주렁주렁 열린 감나무, 붉게 익어가는 사과등 헤아릴수 없이 자연은 우리에게 열매를 주는데,아~나는 그리도인 으로서 무슨 열매를 맺고 있는가?주님!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이 모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