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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1일 Facebook 이야기
유럽의 바람
2012. 4. 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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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20331 고후6장 ‘마음을 넓히라’
바울은 고린도 교우들에게 자신과 동역자들을 향하여 “마음을 넓히라”(13)고 간곡하게 부탁한다. 그런데 자신들을 향하여 마음을 넓히라고 호소하던 바울이 갑작스레, 믿지 않는 자들과 사귀지 말라고 강력하게 권면(6:14-7:1)하는 것을 보면, 짐작컨대 바울은 좀 더 개방적이고 세속적인 고린도인들에게는 답답한 사람으로 비쳐졌고, 국수적인 유대전통에 매달리던 고린도인들에게는 너무 자유분방한 사람으로 비쳐졌던 것 같다.
이러한 형편을 잘 알고 있었던 바울과 동역자들은 그러므로 자신들의 직분이 비방 받지 않게 하려고 더욱 애를 썼다(3-8a). 그리고 그렇게 땀 흘리고 눈물 흘렸기에, 세상 그 누가 뭐라 해도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당당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8b-10).
8절 후반부부터 10절까지 계속되는 선언, “우리는”은 참으로 담대하고 장쾌하다. 이것은 비록 스스로 부족하고 연약하다 해도 복음을 위해서 각양 고난을 이기며 최선을 다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말일 것이다. “사람들이 아무리 우리를 거짓말쟁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정직합니다”(8b, 현대어성경).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9-10).
나 비록 바울처럼 죽을 고생은 많이 안 했지만, 느끼는 것은 비슷하다. 특히 이 대목이 짜릿하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고린도 교우들을 향해 ‘마음을 넓히라’는 바울의 권면은 그 누구와의 관계 속에서만이 아니라, 내 주변의 현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상황을 온전히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바로 나를 향한 말씀인지도 모른다. “나는 유명한 자요, 나는 항상 기뻐하고, 나는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나는. -
→ 손교훈 흥청,망청 할수있는 항구 도시(고린도 교회도 그리스 에있는 항구도시).돈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맞는 얘기,그러나 갖어본 사람만이 아는...태양의 빛을 볼수 있는사람 보고도 못보는 사람,우리도 모든것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