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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17일 Facebook 이야기
유럽의 바람
2012. 2. 1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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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20216 삿9장 '가시나무'
사사들은 백성들 위에 군림하듯 다스리지 않았다. 성경은 분명 ‘사사 OOO가 다스리는 몇 년 동안 평안했다’가 아니라, ‘사사 OOO가 사는 날 동안에…평안했다’ 고 기록한다.
자주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가슴 아픈 현실. 오늘 말씀 중에서도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는 모두 왕이 되어 다스리기를 거절한다. 다른 나무들 위에서 “우쭐대”지 않겠다(9, 11, 13)고, 겸손히 자기 자리를 지키며 살겠다고 한다. 그러나 가시나무만큼은 자기가 다스리겠다고 한다. 심지어 “내 그늘에 피하라”(15)고 큰 소리 치니 웃기는 이야기다.
기드온은 스스로도 다스리지 않고 자식들도 다스리지 않을 것이라고 멋지게 공언했지만(8:23), 현실은 다르게 흘러갔다. 많은 아내를 두고 그 사이에서 70명의 아들을 얻었고, 세겜에 있는 첩에게서도 아들을 낳았다(8:30-31). “자식이 적으면 걱정도 적고, 자식이 많으면 걱정도 많다”(Kleine Kinder Kleine Sorgen, Große Kinder Große Sorgen)고 했는데, 결국 첩의 자식인 아비멜렉이 속을 썩인다.
아비멜렉은 악한 형제애를 이용해서(3-4), 기드온의 70명의 아들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인다(5). 그는 이렇듯 피 바람을 일으키며 권력의 기반을 잡고, 세겜과 밀로 족속들을 중심으로 스스로 왕이 되어 다스렸다. 확연한 권력의 한계. 학연, 지연, 혈연 이용해서 표를 얻고 정권을 잡으려 하는 정치인들의 행태도 꼭 이와 같은 것이다.
아비멜렉은 권력의 힘을 이용해서 제법 싸움도 하고, 성읍들도 점령한다. 한 삼 년은 잘 나가는 듯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본격화 되고, 배반으로 시작된 정권은 배반자로 인해 골머리를 앓게 된다(22-23). 결국, 내란을 진압하던 도중 ‘가시나무 왕’ 아비멜렉은 어느 날 이름 없는 “한 여인”이 내려 던진 “맷돌”에 맞아 머리가 깨져 죽는다(53-54). 피로 세운 권력은 이처럼 허무하게 무너진다.
사실, 가시나무 왕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도 옛날 이야기도 아니다. 내 생애 어린 시절, 청년 시절 대부분을 ‘가시나무 왕’, 군사 독재자들의 강압 통치 밑에서 숨 죽이며 살아야 하지 않았던가! 그 철권 통치들이 결국 어느 순간엔 다들 무너져 내렸지만, 이 불의한 가시나무 권력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양심적 지식인, 시민, 학생들이 고통의 눈물을 흘리고 죽어가야 했던가!
이스라엘을 다스리신 하나님, 한반도 땅을 한국교회를 다스리고 계심을 믿습니다. 독일, 유럽 땅을 다스리고 계심을 믿습니다. 우리 가정과 교회를, 무엇보다도 이 종을 다스리고 계심을 믿습니다. 혹여 제가 교우들을 다스리지 않게 하시고,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다스림 속에 참 평강을 맛보게 하소서. 가시나무 뿔이 나지 않도록 날마다 주님 십자가 앞에 무릎 꿇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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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교훈 주일 학교 선생님이,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십자가 에서 고난을 받으신...성경 말씀을 설명 해도 못 알아 듣는 어린이 들이 많아서,각 가정에 집에서 성경 공부를 도와 달라는 편지를 발송 했드니,엉뚱한 답장이,그동안 예수님이 많이 편찮으셨나요?저희 집에 금요일날 정전이 되여서 뉴스를 못들었습니다.^^주님,지금도 가시 나무 밑에서 떨고 있는 종교의 자유가 없는 나라가 많이 있습니다.그들에게 평화 내려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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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담빠담'을 다운 받아 보았습니다. 역시 노희경 작가의 작품은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마지막회는 감동뿐만 아니라 귀한 깨달음까지 주었습니다. 곧 죽음을 앞에둔 강칠이 국수에게 전화로 하는 말, "나한테 기적이 아니었던 순간은 단 한 순간도 없었어." 강칠에게 함께 해 주었던 모든 사람들이 기적이었다는 고백, 특히 국수는 기적이요 누가 뭐래도 분명한 천사라는 강칠의 고백 앞에, 국수는 혼자 중얼 거립니다. "양강칠, 내가 네 수호천사가 아니라, 네가 내 수호천사였었네." 그런데, 감동이 큰 만큼 아쉬움이 컸습니다. 종합편성 채널이 아니라 일반 방송에서 했더라면...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을텐데. 미디어 자본 권력들 땜에 답답한 가슴은 어디가서 풀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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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교훈 감수성 아직 풍부하시고... 젊으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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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교훈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