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4일 Facebook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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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11103 신21장 '땅을 더럽히지 말라'
말씀일기 111103 신21장 '땅을 더럽히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23).
살인자가 누군지 모른 채 땅에 버려진 시신조차도 그 인권이 중요했고,
그 살인으로 인하여 공동체 전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1-9).
여자 포로의 인권도 중요했고(10-14),
불순한 의도로 장자의 권리가 흔들리지 않는 것도 중요했다(15-17).
망나니 자식 때문에 부모의 인권이 침해 받아
가정이 근본적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일이 또한 중요했다(18-21).
심지어 죽을 죄를 범해 나무에 달려 죽임을 당한 자 조차도 그 인권을 존중해서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그 날에 장사”해야 했다(22-23).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신 땅을 더럽히지 않는 것은
청소를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고,
온 국토를 개발의 이름으로 파헤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것은 쉽게 무시될 수 있는 이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 동안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신 한반도 땅이
남으로든 북으로든 많이 더럽혀져 왔다.
‘잘 살아보자’, 혹은 ‘똑같이 잘 살자’ 등 독재자들의 이데올로기 강요로,
총칼과 탱크로 백성들을 짓 밟고 입막음으로,
인권은 외면한 채, 말만 “녹색”인 황금만능주의 정책으로,
약소국의 자주권을 외면한 주변 강대국들의 행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이들을 등에 업은 남북 위정자들은 서로를 원수 삼으며
수 많은 연약한 백성들의 한숨 소리를 외면해 왔다.
한반도 땅이 이제는 더 이상 더럽혀져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신 땅을 정결케 하는 일에 교회가 나서야 한다.
하지만, 교회 자체가 정화되지 않고서야 무슨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
여전히 정신 못 차리는 ‘한기총’ 소식을 접하며
내 입에서는 또 한숨이…
무죄한 자의 피 흘린 죄를 제하고(9) 악을 제하는 일(21)이 정말 힘든 모양이다.
저주의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23b) 예수를 다시 살려내신 하나님의 그 사랑,
그 생명의 역사를 생각할 수 없다면,
나는 과연 나를 향해, 조국을 향해, 교회를 향해
한 줄기 희망을 품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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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교훈 땅을 주시고(창 1:8),동시에 첨가된 말씀을(창 3:5)어기고 숨어 버린 아담 에게,네가 어디 있느냐?(Adam wo bist du?).내 생각에 지금은 우리에게(지도자 포함) 너희는 무엇들을 하고 있느냐?묻고 계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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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교훈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린 죄가 축적되고 땅이 입을 벌려 그 피를 받게되는(창4,11) 일이 반복되면, 에스겔서에서는 땅의 안식을 위해 하나님께서 그 땅 백성들을 쫒아내지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느냐 살지 못하느냐는 땅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린 것이라 생각해 볼 만 합니다. 목사님의 말씀 일기로 한 가지 얻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