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17일 Facebook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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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10916 요1장 “내가 보고”
말씀일기 110916 요1장 “내가 보고”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34).
말씀이신 하나님(1)이 생명의 빛(4)으로 세상에 와서 비추었지만(9) 어두운 세상(5)은 그를 알지 못하였다(10). 바로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믿게 하기 위해(7)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세례 요한(6)이었다. 유대인들이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라고 물을 때에 요한은 자신이 그리스도가 아니고 그 분의 길을 예비하는 광야의 소리라고 분명히 드러내어 말한다(19-20, 23).
세례 요한은 겸손한 사람이었지만 무엇보다도 ‘눈이 좋은 사람’이었다. 오늘 내 눈에는 특히 ‘보다’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29), 성령이 그 분 위에 머무는 것을 “내가 보고…증언하였노라”(34) 하였고, 또 이튿날 예수께서 거니심을 보고 자신의 두 제자에게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36)라고 소개한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따르는 요한의 제자들을 향해서 예수님도 말씀하신다. “와서 보라!”(39). 또 다음 날 예수의 부름을 받고 따르게 된 빌립도 나다나엘을 찾아 나사렛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전하게 되는데, 그 때에 나다나엘이 편견 속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자 역시 “와서 보라”(46)고 말한다. 이 후 예수께서 나다나엘과 대화를 나누시는 대목에서도 거듭 “보다”(47, 48, 50, 51)라는 단어가 다양한 시제로 사용된다.
세례 요한은 한 마디로 ‘증언’(7, 8, 15, 19, 32, 34)하는 사람이다. 증언자는 무엇보다도 분명하게 보고 확신을 가진 자이다. 무성한 소문만 귀로 들어 머리에 담은 자가 아니다. 스스로가 분명하게 보고, 그 진실을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 아니 온 몸에 담은 자이다. 오늘날 이렇게 밝히 보는 눈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나, 주님을 밝히 알아보는(32-34) 맑은 눈, 겸손하지만 담대하게 증거하는 입술 갖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기를 바란다. 오늘 저녁 오랜만에 만난 김 목사님, 윤 목사님, 바로 이런 분들이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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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교훈 WER GLAUBT,IST NIE ALLEIN(2005년 교황 Benedikt16 취임사에서).믿음을 갖인 사람은 절대 혼자 일수가 없는게 항상 하나님과 동행,좋은 동역자들의 만남,말씀일기를 통한 하나님과의 끊임없는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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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10917 요2장 “두 얼굴”
말씀일기 110917 요2장 “두 얼굴”
두 얼굴을 가졌다는 말은 자주 부정적이다.
그러나 오늘 나는 예수의 두 얼굴을 접하며 더 감사하다.
혼인 잔칫집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 주심으로 기쁨을 주셨던 예수(1-11),
그러나 어머니와 가족들과 오래 머물러 계시지는 않고(12),
유월절 축제에 맞춰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가셔서(13),
혼인집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채찍을 휘두르시며 분노하시는 예수(14-22),
때로 웃으시지만 때로 우시는 주님,
때로 채우시지만 때로 비우시는 주님,
때로 만드시지만 때로 허무시는 주님,
때로 건지시지만 때로 끊으시는 주님,
때로 함께 하시지만 때로 홀로 계시는 주님,
그 고독한 진리의 길, 어슴프레 내 눈에도 엿 보여
다시 이 걸음에 힘을 주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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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교훈 연약한 인간들의 장단점을 알고 계시는 주님(성육신!).지금도 환상속에(Phantom)가면(Maske)을 쓰고 있는 우리들...빨리 벗어 버리면 좋은 뻔뻔 스러운 가면,그래도 조금은 괜찮은 애교있게 양심적 으로 반만 가린 Mas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