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일기
말씀일기 110411 출8장 “내 안의 바로”
유럽의 바람
2011. 4. 12. 05:48
말씀일기 110411 출8장 “내 안의 바로”
“내일이니라”(10)
“이 땅에서”(25)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28).
오늘이 아니고 내일이라 하고,
국경 넘어 광야로 가는 것은 곤란하니 애굽 땅 안에서 예배드리라 하다가,
결국 광야 길을 허락하는 듯 하지만
멀리 가지는 말라고 하는 바로.
하는 수 없이, 줄 듯 말 듯, 할 듯 말 듯, 찔끔찔끔,
그러다 결국 가장 먼 곳으로 등돌리는 바로.
힘 가진 자들의 전형.
결코 쉽게 내 주질 않는다.
그래서 애꿎은 백성들은 많은 고생을 하고….
리비아는 도대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건지.
바로를 통해
역사 속의 독재자, 오늘 날의 권력자를 생각하며 안타까워 하다가,
나 비록 힘이 없지만,
내 속에 바로가 있음을 보며 섬뜩하다.
그것이 옳은 지 알면서도, ‘내일’로 미루기 좋아하던 나,
열린 사람인 척 하면서도 은근히 경계를 쉽게 허물지 않는 나,
통 큰 체 하면서도 사소한 일에 조바심 내는 나.
내 안에 있는
‘우물쭈물’ 바로, ‘색안경’ 바로, ‘새 가슴’ 바로를,
주여, 아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