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일기

말씀일기 110102 벧전2장2절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유럽의 바람 2011. 1. 3. 20:59

말씀일기 110102 벧전2장2절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아직까지도 그 떨림이 내게서 수그러들지를 않는다. 오늘 신년 첫 주일 예배시간, 온 성도가 다함께 새해 각자에게 주신 ‘말씀’을 받았다. 나는 성도들에게 말씀을 나누어 드린 후 마지막으로 나의 말씀을 받고서, 바로 그 말씀을 교우들과 함께 나누었는데, 전에는 한 번도 그렇게 한 적이 없었다. 혹시 함께 나누었다면, 연말 송구영신 예배 같은 때에 그 본문으로 설교하거나 하는 식이었다. 그러나 그 순간 성령께서 이 말씀을 온 교우들과 함께 나누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나는 바로 펼쳐서 나에게 주신 말씀을 교우들에게 읽어드렸다.

 

나와 온 성도들이 동시에 탄성을 질렀다. 주신 말씀인 즉, 시편 119편 165절 말씀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나는 오늘 베드로전서 2장2절 말씀을 선교교회 공동체에 주신 말씀으로 받고 이 말씀으로 설교하면서 설교의 후반부에서 바로 이 시편119편 165절 말씀으로 결론을 삼았던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 말씀을 내게 주시고 성도들과 나누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내 가슴과 온 성도들 가슴 속에 큰 울림을 주신 것이다. 우리 뒤셀도르프선교교회 온 교우들이 함께 시작하는 ‘말씀일기’를 하나님께서 얼마나 축복하시는지를 너무도 분명하게 보여주신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섭리와 신비 앞에 완전히 무릎 꿇는다. ‘말씀을 사모하는 자들에게 평강을 약속하시는 하나님, 모든 장애물을 제거해 주시겠다고 약속의 말씀을 주시는 하나님,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말씀의 연장이요 성숙이며 확대여서 더욱 놀랍고 감사하다.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민6:26). 내게 ‘평강’ 주시겠다는, 그리고 더 나아가서 선교교회 공동체에 ‘평화’가 깃들기를 ‘축복’하면서 한 해를 보내라는 말씀으로 이해하고 그렇게 살았는데, 진정한 평화와 축복은 바로 하나님 말씀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그 길로 오게 하신 것이다. 확신컨대, 나는 이 ‘말씀일기’를 써 나가는 동안 내내 오늘의 전율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