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삶터 2

Hamburg 1박2일 여행기 100917-18 by 주 은혜

유럽의 바람 2010. 12. 2. 02:19

<Hamburg 1박2일 여행기> by 주 은혜

 

 

자동차 두 대로 떠나게 된 우리 뒤셀도르프선교교회 청년부 리더들의 함부르크 여행!

오전9시, 홍재오빠와 목사님의 운전으로 두 대의 차에 나눠 탄 우리!

여기서 우리란- 나 주은혜, 임홍재, 이규현, 강지은, 석혜진, 정효진, 그리고 목사님.

 

 

중간중간 휴게소에서 잠깐 만난 우리는 모닝 커피 한잔에 힘을 불끈!

 

드뎌 함부르크에 입성!!!!

 

함부르크에 도착하자마자 목사님의 핸드폰 스피커 안내에 따라 우리는

“우와, 함부르크는 역시 차가 많다!!!!”를 연신 말하며,

맨처음 중앙역(Hbf)을 시작으로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도착한 곳은 목사님의 리블링스플랏츠, 두둥. Alster호수 입니다!

목사님은 함부르크가 정말 반가우셨는지 크게 공기를 몇 번이나 들이 마시더군요.

 

 

 

산책을 만끽하고 있을 때 즈음 갑자기 찾아온 비에 당황한 우리.

때마침 효진이 언니가 도착했다는 소식에 우리는 다함께 Hbf로 갔습니다.

여기서 보니 더 반갑던 언니..!

많은 유람선 중 미모의 아줌마와 선장님의 유혹에 넘어간 우리는 그 배에 올라탔습니다.

 

 

 

 

  

  

 

100년이 넘었다는 그 배는 증기로 움직이는 것이었고, 시간이 그렇게 많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내부는 나무와 와인색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앤틱하고 럭셔리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그 배는 Alster호수를 50분 정도 한 바퀴를 돌며 호수 주위를 한 눈에 보게 했습니다.

물 위에서 본 함부르크의 모습은 더 색달랐습니다.

 

우리는 본격적으로 시내 관광에 들어갔습니다.

그날따라 중국 사람들이 축제를 열어 시청사 앞이 온통 빨갛게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시청사를 중심으로 우리는 많은 건물들과 상점들을 구경할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청사를 향해 가던 우리는 안으로 들어가 내부도 구경했습니다.

 

시청사를 보고 나오는 우리에게 “우리 집 구경 잘 했어?” 라고 말하시며

밝게 우리를 맞아주시던 최집사님과 함께

우리는 함부르크에서 제일 맛있다는 '학세' 집으로 향했습니다.

 

 

 

식사 후 잠깐의 티타임을 갖고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숙소는 함부르크 교회의 또 다른 집사님(고문홍 김소자 집사님) 댁이었습니다.

맛있는 학세를 배부르게 먹었음에도 우리는

집사님 댁에서 준비해주신 단호박과 감자로 우리의 배를 가득 채워줬습니다.

모두의 방이 정해지고 우리는 누운 지 1분 만에 잠드는 기록을 세우며 함부르크의 밤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아침 씻고 내려가 보니 다른 권사님께서 함께 준비해주신 푸짐한 아침식사가 우리를 기다렸습니다.

목사님의 짧은 말씀과 기도 후, 우리는 함께 아침을 나누었습니다.

 

 

우리를 위해 해물류를 선물해 주신 김태자 권사님과 함께 찰칵! 

 

우리의 계획은 Michaelis교회에서 12시 오르겔 예배를 드리려 했지만, 좋으신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이 날 특별히 마련된 오르겔 연주회에 참여하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마틴 루터 동상 앞에서

 

우리 자매들은 특히 더, 복을 주신다는 할머니 손가락을 열심히 만지며....^^

오르간 연주를 들으면서 피곤해서 그런지 하늘에 붕붕 떠다니는 연주시간을 가졌습니다.

 

연주가 끝난후 교회를 구경하고 마음속에 갖고 있던 기도제목을 또 한번 하나님께 부탁드렸습니다.

미셸교회 관광을 끝내고 잠시 기념품 가게에 들렀습니다.

기념품들을 구경하고 예전에 과부들이 모여 살던 작은 마을을 들렀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하고 소박한 여자향기가 가득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걸어 도착한 그곳은 브람스의 생가!

음대생들이 많은 터라 브람스를 조금이라도 더 느끼려고 노력하던 우리들. 효과가 있을까요?

 

브람스 생가에 입장 하자마자 비가 쏟아지더니 나갈 때가 되어 다시 해가 쨍 떴습니다!

 

 

마지막 우리의 코스

간단한 점심 식사 후 함부르크 항구로 향했습니다.

 

항구에 들어서자마자 진짜 함부르크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에 설레이기 시작했습니다.

탁 트인 강. 그리고 푸르던 하늘!

 

 

 

 

 

그 곳에서 느낀 함부르크, 머릿속에 생각은 모두 달랐겠지요.

하지만 분명 함부르크에 함께 오길 너무도 잘했다는 공통된 생각 속에

우리의 함부르크 여행은 마무리되었습니다.

 

** 참고로, 이 함부르크 여행을 통해서 청년들은 별명 한가지씩을 붙이게 되었다.

노상 주은혜, 어라 강지은, 에라 임홍재, 어쭈 이규현, 물티 석혜진, 우아 정효진.......^^